상수역 근처에는 술집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중 간단하게 하이볼 한 잔 할 수 있는 술집이 어디 있을까 고민하다가
'인간실격'을 가보았어요.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술집이라서 그런지 후기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어디 갈 때 무조건 후기 많은 곳을 찾는 타입,,ㅎ) 언니가 가보자고 해서 가 보았어요. 후기야 제가 쓰면 되니까요! ㅎㅎ
내부는 굉장히 협소했고 수용인원이 적어 소수인원만 앉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아, 그리고 안쪽에 숨은 공간? 비밀공간 같은게 있던데 이건 사장님과 지인들만 사용하는 프라이빗 공간인지,,? 오픈은 안 해놓으셨더라고요. 물어볼걸 그랬네요.
힙한 노래가 흘러나와서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인센스스틱? 절간 향이 강했고 붉은 조명이라서 사진은 예쁘게 나오지 않았답니다,,ㅎㅎ
전체적인 분위기가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 좋은 분위기였기 때문에 잘 찾아왔다고 생각했어요.
데이트나 혼술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사장님이 바로 앞에서 하이볼을 만들어 주시는데 거리가 굉장히 가까워서 사장님과 스몰톡도 가능합니다.ㅎㅎ
정말 스타일리시하시고 친절하셨어요.
메뉴판도 굉장히 독특했는데 정말 '인간실격' 책을 메뉴판으로 사용하셨더라고요. 찍어놓을걸 그랬어요! 잔도 너무 귀엽고 예쁘지 않나요? ㅎㅎ
하이볼, 커피, 짐빔, 맥주 등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저는 그중에 진저하이볼을 먹었습니다.
하이볼 맛있었는데 도수가 그리 세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한 잔으로는 취하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달까요,,
간단하게 한잔하고 바로 나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안주는 따로 시키지 않았고 기본 안주로 나온 프레첼과 함께 먹었어요.
안주는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저렴했던 걸로 기억해요!
상수, 합정 근처에서 데이트하시거나 지인과 간단하게 하이볼 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인간실격' 한 번 꼭 가보셔요.
분위기도 좋았고 향도 좋아서 하이볼만 먹었는데도 취하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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