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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및 질환 예방

월경 전 증후군, PMS에 관한 모든 것

by 노은윤 2023. 3. 10.

여성들이 힘들게 겪는 문제 중 하나인 월경 전 증후군(PMS)은 생리 전 몸에 일어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불편증상으로 건강과 일상생활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PMS에 대해 잘 알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PMS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예방법, 효과적인 치료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월경 전 증후군이란?

월경 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은 여성의 월경주기 이전에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증상의 조합입니다. 대개 월경 시작 전 1~2주 정도부터 시작되며, 월경 시작 후 증상이 호전됩니다.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이 가운데 5∼1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원인 및 증상

원인

월경 전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잦은 스트레스, 카페인 과다섭취, 유전적 소인 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

  • 신체적 증상 : 전신 피로감, 유방통, 허리 통증, 무릎 통증, 유방 팽만감, 메스꺼움, 손발 부종, 체중 증가, 배변장애 등
  • 정서적 증상 : 예민, 긴장, 불안, 우울, 식욕 변화, 공격적 성향,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성욕 감퇴 등

개인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개 이러한 증상은 배란 후 점차 심해지며 생리 시작 7~10일 전 시작되어 생리 시작 후 수일 내에 사라집니다. 

 

예방법 및 치료법

1. 생활습관 교정

  • 식습관 교정 :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소금, 알코올, 카페인, 정제된 탄수화물 및 설탕의 섭취를 줄입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과 단 음식을 적게 섭취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운동 : 중증도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복부 팽만감, 성욕 감퇴, 불안감,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조절 : 잦은 스트레스가 PMS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명상 또는 이완요법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면 : 매일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보충제 복용

비타민제와 칼슘, 마그네슘 같은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칼슘 보충 : 1,000mg/day
  • 마그네슘 보충 : 360~400mg/day, 황체기에만
  • 비타민 B6 : 100mg/day
  • 비타민 E : 400IU/day

3. 약물 치료

  • 호르몬 치료 : 호르몬의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피임약, 프로게스테론 질 좌약, 프로게스테론 알약, 2~3개월 마다 지효성 프로게스틴 주사 등 호르몬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항우울제 복용 : PMS 증상이나 월경 전 불쾌 장애가 심한 여성의 경우 시탈로프람, 플루옥세틴, 파록세틴 또는 세르트랄린과 같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증상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고, 효과가 있으려면 증상이 시작되기 전 매일 복용하거나 PMS가 있는 일부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가 시작되기 2주 전에 매일 복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증상 시작 후 복용하면 보통 증상을 완화하지 못합니다. 이런 약물은 대체로 성마름, 우울증 및 PMS의 기타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주의사항

월경 전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팽만감, 유방통, 두통, 관절통, 부종, 피로감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월경전 증후군에만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은 아닙니다. 월경 전 증후군은 그 정의에 따르면 월경과 관련하여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따라서 월경과 관련 없이 증상이 발생한다면 증상에 따라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복부 팽만감이 지속되는 경우: 난소암, 대장암, 위암, 그리고 간질환 등을 의심해봐야 하며 지속되는 유방통은 유방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고혈압, 뇌 수막염뿐만 아니라 두개 내 출혈 또는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부종이 지속되는 경우: 콩팥질환일 가능성이 높지만, 갑상선 또는 심장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월경 주기와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증상에 맞는 임상 과를 찾아서 진료를 보는 것이 다른 질병의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예방법일 것입니다. 

 


 

월경 전 증후군은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  운동, 영양 조절, 스트레스 관리 등의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경 전 증후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 치료 방법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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