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술집] 미식가주택 : 사시미가 맛있었던 감성 술집

상수역 근처에 있는 술집인 '미식가주택'이 요즘 핫하다고 해서 가봤어요. 조용하고 분위기 있으면서도 '안주가 맛있는' 술집을 찾고 있었는데 딱 부합하는 술집이었어요. 

 

핫플답게 대기가 있어서 테이블링 어플을 통해서 미리 웨이팅을 걸어놓고, 주변 칵테일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엄청 많지 않았는지 대기 9번에 한 시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자리가 없어서 바 테이블에 앉았는데 좁지 않고 자리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외투를 걸수 있는 행거가 문 앞에 위치해 있어서 편리했고 자리 아래에 가방을 걸 수 있는 디테일함까지 갖춘 술집이었어요. 

제철 사시미(33,000원)

안주와 술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어요. 하지만 사시미 러버인 저는 가장 기대했던 사시미를 주문했는데요,,

사시미가 먹고 싶어서 간 거였는데, '제철 사시미'가 품절이 되었다고 해서 정말 슬펐어요. 그런데 직원분께서 참치가 품절되어서 그런 거라서 참치를 다른 회로 대체하는 게 괜찮으면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정말 다행인 거 있죠?! 회를 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잘 기억은 안 나네요. 숙성회라서 아무튼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주택식 가라아게 (16,000)

그리고 회가 생각보다 양이 작아서 '주택식 가라아게'를 추가했는데요, 제가 생각한 가라아게가 아니라 정말 미식가 주택만의 방식의 가라아게 더라고요.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들깨 소스도 정말 맛있었어요. 시간이 꽤 지난 후에도 바삭함을 유지하더라고요. 양도 은근 많았고 맛있어요.

 

그리고 뒤에 나물 같은거 보이시나요? 시래기 볶음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새콤하고 아삭하니 별미였어요. 세 번이나 추가해서 먹었답니다,,ㅎㅎ 

 

또 '고구마크림브륄레'도 시켰는데 고구마 맛이 크림맛보다 강했어요. 곶감크림치즈말이 두 개를 서비스로 함께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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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대부분 커플분들이 많으셨어요. 상수역 주변에서 조용히 대화하면서 술 마실 분들, 데이트할 만한 술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미식가 주택 추천드려요!